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 슬퍼요

출판의 대목인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실은 12월 수금을 위하여 신간을 뚝딱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슬퍼요. 
왜냐하면… 
한달 반 정도밖에 못팔아요. ㅠ.ㅠ
이렇게 시한부 인생의 책을 내본 건 처음이라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이 책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팔리는 책인데
시국까지 어수선해서 사람들이 서점에 갈지 모르겠습니다.
“겨우 한달 반 팔리는 책이니까 잘 좀 부탁합니다.”
이런 드립을 쳣더니 MD들 반응은 반반이네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시쿤둥한 표정인 분도 있고
열심히 팔아보겠습니다 이런 산뜻한 분도 있고…
오늘 아침 검색을 해보니 
벌써 오픈북 리뷰를 올려주신 독자가 있어 기분좋게 깜놀했습니다~
책이 서점에 15일에 깔렸는데 16일 오후에 아주 자세히 써주셨네요.
컬러링북은 뭐라고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이미지로 때웠습니다.
포토샵 작업하느라 무척 고생했어요. 디잘못(디자인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러고 보니 출판사 차린 이후에 포토샵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기쁘냐고요? 아니요.
이럴려고 출판사 차렸나, 자괴감 들고 허무합니다. 
저도 이 드립 쳐보고 싶었어요. ㅋㅋ
컬러링북이 너무 많이 나와 있는 관계로 불안해서
크리스마스 카드 5장을 증정하는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MD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이거라도 붙이지 않았으면 만난지 30초만에 헤어졌을 텐데
그래도 이야기 거리가 생겨 몇분은 이야기했네요.
하지만 겨우 달랑 한달 반만 팔 수 있다는 게 너무 슬퍼요. ㅠ.ㅠ

댓글 (9)

  • 곰곰2016-11-18 12:22

    예쁘네요. 한달 반밖에 못 판다고 하셨지만 클수마수는 매년 돌아오죠^^

  • 방랑자2016-11-18 12:30
    곰곰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올해 지나면 매대에서 빠질 텐데요. 내년 연말이 된다고 해서 서점 직원들이 다시 매대 위에 올려놓지는 않는다는 거죠. ㅠ.ㅠ

  • 곰곰2016-11-18 13:02
    곰곰

    아, 하긴 그렇겠네요.. 불티나게 팔리기를.. 퐈이야~!!

  • 켄짱2016-11-18 14:14

    한달반동안 승부를 봐야한다니, 덜덜덜… 무섭네요.
    꼭 완판하시길~

  • 방랑자2016-11-18 15:13
    켄짱

    무섭긴요. 그냥 반응을 보는 건데요. 초판만 소화해줘도 감사하죠.

  • 책공장 이승훈2016-11-19 10:24

    흐흐 출간을 축하드립니다..짧지만 불꽃같은 책~

  • 방랑자2016-11-19 10:29
    책공장 이승훈

    젊었을 때 연말이면 짧지만 불꽃같은 사랑 해보고 싶었는데 나이 먹어서 크리스마스 책이라니… ㅎㅎ

  • 거믄구슬2016-11-23 09:48

    부럽기만 합니다. ~ 부럽부럽 ~~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방랑자2016-11-23 09:56
    거믄구슬

    감사합니다~

출처: 2016-11-18 11:58 | 방랑자 |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 슬퍼요

태그:

발행일
카테고리 Book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