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

잔인하게 아름다운 제주도 여행기

시극 <깨진밤>을 통해 시와 희곡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관통해나가며 언어적 긴장이 살아있는 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던 극작가 김정현의 첫 번째 산문집.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당신’을 육지에 남겨두고 떠나온 제주도에서 그는 줄곧 여행자 또는 이방인의 눈빛으로 세계를 탐구한다. 단순한 일상의 공간도 그의 눈빛을 통해서는 오직 섬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무엇’으로 바뀐다. 그 ‘무엇’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대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진중하지만 조금은 엉뚱한’ 후배와 함께 떠난 제주도에서 그는 끈질기게 사랑을 갈구하고 탐구하거나 절망한다. 그렇게 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 속에서 그는 시적인 언어로 그 순간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기록한다. 이제껏 누구도 쓰지 못한, 누구도 읽지 못한, 전혀 다른 색깔의 언어로, 그는 이제 독자라는 공항 앞에 섰다.

[출판사 제공]




김정현

극작가. 여러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문예창작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셰익스피어와 단테와 게오르크 뷔히너 그리고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의 작품을 읽으며 새롭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2년 신작희곡 페스티벌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고 2014년 2인극 페스티벌에서 희곡상을 수상했다. 2015년 7월에 첫 작품 『깨진 밤』을 출간했으며 여름과 빛과 열사병과 환상이 뒤섞인 사랑에 대한 첫 소설을 준비 중이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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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2016-10-31 09:44 | 디자인에스비 | 세계의 끝으로 가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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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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