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노령근해 : 이효석 단편집 – 1931년 동지사 오리지널 디자인

일제 치하, 암울한 식민지를 떠나
혁명의 나라 러시아로 향하는 조선 청년의 이야기.

일본 제국주의의 압정, 착취와 가난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고국을 뒤로한 채 러시아행 국제 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일제의 손이 미치지 않는 땅, 노동자의 천국,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는 다 같이 살기 좋은 나라 소비에트 러시아. 하지만 그곳으로 향하는 여객선 역시 부조리한 이 세상의 축소판이다.


향토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알려진 이효석의 초기 대표 작품집 <노령근해>에는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 동반자작가 명성에 걸맞은 빈곤한 도시 유랑민의 비참한 삶을 소재로 한 경향성 짙은 단편 8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1931년 동지사에서 출간된 초판본의 장정과 활자를 충실히 복원하여 격동하는 시대의 감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한자가 없는 국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식인들 사이에 분 사회주의 열풍
1917년 볼셰비키 10월 혁명에 이어 1922년 최초의 공산국가 소비에트(노동자, 농민, 군인위원회) 러시아가 탄생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일제 치하 조선 지식인들 사이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도모하고자 하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들은 조선민족의 계급적 해방을 부르짖은 사회주의 예술가 단체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를 조직, 예술을 무기로 농민과 노동자 등 대중을 사상적으로 계몽하여 혁명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경향문학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제국주의 침략과 자본가의 횡포에서 맞서 민족과 민중을 해방시켜 억압과 착취가 없는 이상적 사회를 건설하려 했던 것이다. 카프에 직접 가담하지 않더라도 카프의 사상과 맥을 같이하는 작가를 동반작가라 불렀으니, 이효석은 대표적 동반작가 중 하나였다.

지은이  : 이효석
분야  : 문학 (소설 / 한국소설 / 한국고전)
발행일  : 2016년 7월 5일
발행처  : 소와다리
판형  : 사륙판 무선(128*188)
쪽수  : 208페이지
정가  : 9,800원
ISBN  : 978-89-98046-73-6 (04810)

댓글 (7)

  • 찜커뮤니케이션2016-07-05 16:56

    장인의 정신을 엿봅니다. 이젠 대박보다는 준박으로 꾸준함을 유지해주세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컨테이너 카페를 준비하고 있어서 팬시도서로는 최고의 출판사 일겁니다.

  • 켄짱2016-07-05 17:50

    ‘노령근해’ 드디어 나오는군요. ^^ 표지에 포스가 있네요

  • 푹신분수2016-07-07 09:19

    소장욕을 불러일으키네요!

  • 방랑자2016-07-07 16:21

    와~ 오렌지님, 축하합니다~

  • 한어통2016-07-09 08:00

    100년전에도 사회를 바꿀려고 하는 청년들의 열정이 있었군요…
    벌써 100년전에도!

  • midorisoo2016-07-11 18:53

    신간 나왔네요 축하드립니다. ^^*

  • aaba2016-07-12 16:37

    축하드려요! ^^ 서점에 구경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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