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천사의 노래>, 황금소나무

지은이: 라의연

출판사: 황금소나무

판형: 국판 (A5)

쪽수: 368

발행일: 2016331

도서번호: 978-89-97508-24-203810

<책 소개>

 

천사,

타락과 마주하다.

그리고 변화의 싹과 희망을 발견하다.

 

<천사의 노래><혼의 노래>에 이은 호주 교포 라의연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남다른 소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번도 소설가가 되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없던 사람이 몇 년 전 뜬금없이 찾아 든 심장마비와 그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다독이던 과정에서 소설이란 것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는 사람의 작품으로 보기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대단한 필력이다.

이 작품 속에는 에 대한, 천사에 대한, 그리고 그 영향력 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히 삶에 대한 무슨 해답을 제시하려고 하거나 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저 공평하다 할 수 없는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는 인생살이에 맞서 하늘을 향한 기도가 의외로 큰 위안이 될 수 있음을 나누고 싶었을 뿐이었다.”라고 말한다.

소설 속 이야기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밀착하여 보여 주면서 깊은 공감과 함께 장르적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준다. 소설 곳곳을 장악한 가슴 답답한 인간사에도 불구하고, 천사의 시선을 빌려 상처 입은 자들의 삶 속으로 밀도 있게 파고드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자칫 허황하게 들릴 수도 있는 판타지적 요소 또한 설득력 있는 개연성으로 엮어내는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까지……. 참으로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밤잠을 설쳐야만 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도 한참 동안, 난 책이 남긴 여운 속에서 쉽게 헤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동시에 책 속 한 구절이 나도 모르게 입안에서 맴돌았다.

사람에 마음을 두는 자는 마음 상할 일이 많아도, 하늘에 마음을 두는 자는 결코 마음 상하는 일이 없다.”

 

이렇듯 작가는 자신의 세계관으로 짜인 소설을 통해 현실의 추악함 이면에 맞닿아 있는 믿음과 희망을 노래한다. 소설 속에 적나라하게 묘사되는 인간의 잔인함과 추악함은 현실을 고발하고자 함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운 면모를 분명히 마주하게 하여 변화의 싹을 틔우려고 함이다. 그리하여 천사의 시선으로 본 인간 세상의 변화는 믿음을 통한 현실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줄거리]

1983년 뜨거웠던 여름, 한 여대생이 부인촌(富人村)이란 서울의 한 달동네 판자촌에 찾아온다. 마침 그때 부인촌은 재개발을 놓고 주택 철거를 반대하는 쪽과 철거를 찬성하는 쪽으로 분열되어 심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렇게 주민들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 가던 어느 날, 이 마을에서 철거 반대 주민들의 입장을 옹호하며 그들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던 베네딕토 신부가 의문의 살해를 당한다. 베네딕토 신부를 도와 야학에서 교육봉사를 하던 여대생 연희 역시 누군가에 의해 불길 속에 던져져 목숨을 잃는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삼수의 할아버지인 마을 통장과 강력한 용의자인 창수의 아버지가 함께 주검으로 발견된다. 그런데 화염 속에서 숯덩이처럼 변해 버린 연희의 품에는 창수라는 아이가 기적적으로 숨을 붙잡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의사가 된 창수는 가족과 함께 부인촌에 찾아와 연희와 베네딕토 신부의 동상 앞에 서 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옆에는 하늘대리인이 되어 사라진 아기 천사들을 찾아 지상으로 내려온 연희가 함께 서 있는데…….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악(惡)과 진실, 그리고 천사의 시선을 통해 발견하는 현실의 추악함 이면의 믿음과 희망, 앞으로 그들이 찾아내야 할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책 속으로>

 

난 단 한 번도 하늘문을 닫지 않았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너희들 스스로가 마음의 문을 닫고는 왜 하늘문이 닫혔다고 원망하느냐? 너희들 가슴속 한가운데 마음의 문 외에 하늘로 통하는 문이 따로 있더냐? 너희들이 눈과 마음을 하늘에 두고 사는 한, 하늘문은 바로 네 앞에 있거늘……. 마음을 열고 하늘을 보고, 하늘을 보며 세상을 사는 한, 난 결코 너희들을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p.342.

 

<저자 소개>


라 의 연

 

1969년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광고회사 AE 등 광고 마케팅 관련 업무를 주로 했고, 2003년 호주로 이민, 현재 멜버른에 살고 있다.

<혼의 노래>를 첫 장편소설로 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과 삶에 대한 다양한 작품들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차례>

 

01. 프롤로그

02. 백팔번뇌의 계단

03. 한강은 흘러간다

04. 야수와 짐승

05. 하늘대리인 그리고 행복나무

06. 하늘주인님의 외아들

07. 고향 가는 길

08. 사라진 아기 천사들

09. 엄마였던 여자

10. 하늘을 보다

11. 덕희, 연희, 소희, 그리고……

12. 지옥에서 온 자들

13. 하늘문

14. 에필로그

15. 부록 : 또 한편의 짧은 이야기

댓글 (6)

  • 코끼리아저씨2016-04-05 23:12

    많이많이 팔리시길 바랍니다..

  • 마인드북스2016-04-07 17:50
    코끼리아저씨

    응원 감사합니다.

  • 해사랑2016-04-07 16:45

    세상이 변한게 아니고 나자신이 변한것일뿐
    세상은 늘 그대로였다.ㅎㅎ
    팍팍한 요즘 감동을 기대할 책인듯합니다.~^^

  • 해사랑2016-04-07 16:46

    하늘하늘 샤르르 그림이 넘 맘에 들어
    제 블로그로 업어갑니다.^^괜찮겠지요.

  • 마인드북스2016-04-08 10:03
    해사랑

    ^^ 감사한 일이죠. 예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해사랑2016-04-08 10:10
    해사랑

    오늘두 해브어 굿타임~^^~

출처: 2016-04-05 10:25 | 마인드북스 | 장편소설 , 황금소나무

태그: 라의연, 장편소설, 황금소나무, 천사, 종교, 구원, 믿음,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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